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 13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셀린 송 감독은 28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해 배우 유태오와 함께 기자간담회와 GV(관객과의대화) 등 행사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셀린 송 감독은 ‘넘버3’를 만든 송능한 감독의 딸로 한국에서 태어나 12살에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다.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녹인 ‘패스트 라이브즈’로 미국 주요 시상식을 휩쓸고 있으며 다음 달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