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롤랑가로스 아닌 올림픽 金”

입력
2024.0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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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롤랑 가로스 대신 올림픽 금메달을 선택하겠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2위·스페인)는 4대 그랜드 슬램 중 US오픈(2022년)과 윔블던(2023년)에서 우승했다.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한 그는 6월 롤랑 가로스 정상을 노린다. 그런데 알카라스는 프랑스 오픈과 한 달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 둘 중 하나만 차지할 수 있다면 올림픽 금메달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이번 주(12~18일)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레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 대회 아르헨티나오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알카라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5월26일부터 6월9일까지 개최되며,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7월27일부터 8월4일까지 프랑스의 수도에 자리한 같은 장소(롤랑 가로스)에서 펼쳐진다.

알카라스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에게는 우리나라에 메달을 선사하는 게 꿈이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스포츠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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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컨디션이 좋고 호주에서 잘 뛰었다. 그리고 클레이 코트에서 훈련하면서 쳤던 테니스도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올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금메달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알카라스는 물론, ‘빅3’ 중 여전히 현역인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646위·스페인)도 금메달에 대한 욕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

‘역대 최고의 선수’ 조코비치는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이 없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나달은 파리 올림픽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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