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브2’ 자신했는데…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키프텀 사망

입력
2024.0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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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켈빈 키프텀(케냐)이 11일 밤(이하 현지시각) 교통사고로 숨졌다. 그의 가족은 그들의 꿈과 미래의 희망이 산산조각 났다고 12일 밝혔다,

복수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키프텀은 11일 오후 11시께 장거리 육상 훈련 기지로 알려진 케냐 고지대의 엘도렛과 캅타가트 사이를 잇는 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농부인 키프넘의 아버지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외아들을 잃었다면서 아들이 죽기 전날 달리기로 돈을 벌어 집을 지어주고 차를 사주겠노라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토요일 밤 마지막 대화에서 키프텀이 현재 몸 상태가 최고이며 4월에 열리는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 이내에 풀코스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기록을 1시간58분~1시간 59분으로 낮출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키프텀이 전기공학 공부를 포기하고 달리기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달리기로 집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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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텀의 아내는 4월 로테르담 대회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며, 남편이 2시간 이내 완주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키프텀이 자신의 사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 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1999년생의 키프텀은 마라톤 풀코스(42.195㎞) 2시간 1분 이내에 완주한 첫 마라토너다.

그는 지난해 10월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0분35초에 달려 세계신기록을 냈다. 3번째 풀코스 완주에서 이룬 성과다. 이 기록은 지난주 세계육상연맹에 의해 승인됐다.

그는 꿈의 기록인 ‘서브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 달성 1순위 후보로 꼽혔다.

그는 엄청난 훈련 량으로 유명했다.

이번 사고로 함께 숨진 제르바이스 하키지마나 코치는 “키프텀은 훈련을 너무 많이 한다. 그에게 ‘이러다가 5년 안에 선수 생명이 끝날 수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위해서라도 훈련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키프텀은 훈련을 멈추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하루 종일 키프텀이 하는 건, 먹고, 자고 뛰는 것뿐이다. 키프텀은 주당 250∼280㎞를 달리고, 때로는 주당 300㎞ 이상을 뛴다”고 밝혔다.

스포키톡 4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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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실남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17일 전
  • 헬로땡이
    아이구..아까운 인재를 잃었네요. 젊은 나이에 안타까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7일 전
  • 체리쮸
    정말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ㅜㅜ 고인의 명복을 빌게요

    17일 전 수정됨

    17일 전
  • 베리베리12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에요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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