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동원" 남편 불륜 설계한 약사 아내…알고보니 외도중('탐정들의 영업비밀')

입력
2024.02.13 10:58
 제공|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남편의 불륜을 설계한 약사 아내의 본색이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충격 실화극 '사건 수첩' 코너에서 '의사의 아내'가 의뢰한 남편의 불륜 사건 이야기를 다뤘다.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이 간호사와 불륜을 저지르는 것 같다는 의뢰인은 같은 건물 1층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아내였다. 그런데 탐정이 남편의 불륜을 조사하던 어느 날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조사 대상인 남편이 탐정사무소를 찾아와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며 아내에 대한 조사를 부탁한 것이다.

탐정 인생 최초로 쌍방의뢰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탐정은 도의상 남편의 의뢰를 거절하고, 아내가 먼저 의뢰한 '남편의 불륜 여부'에만 집중했다. 며칠 간의 집중 조사가 끝나고 탐정은 "남편은 불륜이 아니다"라는 결과를 의뢰인에게 전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너희들 말 못 믿는다"고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얼마 뒤 탐정사무소에는 의뢰인의 남편이 다시 찾아와 "아내가 나를 불륜으로 몰며 이혼을 요구한다. 위자료는 5억 원이고, 재산도 반으로 나누자고 하고 아이도 저보고 키우라고 한다"며 아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아내를 조사한 탐정은 결국 아내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했다. 사실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아내는, 이혼을 위해 수면제까지 이용해 남편의 불륜을 설계한 상황이었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고도 아내는 "빨리 이혼해 줬으면 이런 일 없었을 거다"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데프콘은 "방송 아니었으면 진짜 욕을 내뱉었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했지만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돈이 다 떨어지자 상간남은 아내를 떠났고, 아내는 남편을 찾아와 "나도 피해자다. 당한 거다. 이혼 없던 일로 하자"며 무릎 꿇고 빌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 아들, 운영하던 약국까지 모든 것을 잃으며 쓰라린 엔딩을 맞았다.

김풍은 "이런 걸 보면 창작자들은 고뇌에 빠진다. 내가 쓰는 게 저것보다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현실이 더 심하다"며 착잡해 했다. 데프콘이 마지막으로 "바람피우지 마세요"라고 애원하며 코너는 마무리됐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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