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사이그너-이상대, PBA 64강 선착...2일 차 조재호-최성원 출격

입력
2023.10.25 09:09
에스와이 다니엘 산체스,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 등이 재개된 PBA투어 첫 경기를 통과하고 64강에 무난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 1일 차 경기에서 산체스가 박정근을 승부치기 끝에 꺾고 64강에 올랐다.

산체스는 '드림투어 챔피언' 출신 박정근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8로 가볍게 따는 듯 했지만 2, 3세트를 연이어 박정근에게 내주며 순식간에 위기에 몰렸다. 4세트를 겨우 15-7로 만회하며 승부치기를 만든 산체스는 2이닝에서 3득점하며 박정근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그 외에도 사이그너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은 구자복, 이창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고,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는 김기혁을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휴온스 세미 사이그너, PBA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 PBA

직전 투어 챔피언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역시 김기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으며 이상대(웰컴저축은행)도 권익중을 상대로 셧아웃 승을 거뒀다.

그 밖에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 마민껌(NH농협카드)도 이영주와 조연박을 각각 3-0, 3-1로 제압했다.

반면 강동궁(SK렌터카)는 응우옌 득아인찌엔과 승부치기 끝에 고배를 마셨고, 이충복(하이원리조트)도 김영섭에게 등을 돌렸다. 김병호(하나카드)는 구민수에, 무랏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는 오성욱(NH농협카드)에 꺾이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편, 'PBA 최고령' 최재동은 이번 대회 최초 퍼펙트큐를 쏘아올리며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를 수상하게 됐다. 서삼일과의 4세트 첫 이닝 후공서 15점을 터트린 최재동은 퍼펙트큐를 앞세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64강에 올랐다.

곧바로 김병섭이 선지훈을 상대로 2세트 2이닝째 15점을 쏘아올리며 대회 두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단, 퍼펙트큐 상금은 대회 최초 달성자에게만 주어진다.

대회 이틀 차인 25일에는 128강 이틀차 경기가 열린다.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최성원(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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