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복귀' 쿠드롱 vs '첫 월드컵 도전' 오명규, 호찌민월드컵 예선 1R서 대결

입력
2024.05.07 15:31
수정
2024.05.07 15:31
이번 호찌민 월드컵으로 UMB에 복귀하는 프레데릭 쿠드롱과 첫 월드컵에 도전하는 오명규가 PPPQ라운드에서 만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한국의 오명규(강원)-이동한(경남)을 상대로 UMB(세계캐롬연맹, 회장 파룩 바르키) 복귀를 노린다. 3쿠션당구월드컵에 처음 도전장을 낸 오명규는 쿠드롱을 넘어서야 목표한 PQ라운드로 나아갈 수 있다.

오는 20일 베트남에서 개막하는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인 PPPQ라운드에 출전하는 쿠드롱은 A조에 속해 '세계주니어3쿠션챔피언' 오명규-이동한과 첫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쿠드롱은 오명규와 이동규의 첫 대결 패자와 조 두 번째 경기로 UMB 복귀전 첫 경기를 치른다.

2019년 프로당구 PBA 출범과 동시에 PBA 이적을 선언한 쿠드롱은 지난 2023-2024시즌 2차 투어까지 출전했다. 그동안 UMB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은 쿠드롱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한다.

UMB 시절에도 줄곧 톱랭커였던 쿠드롱은 UMB 대회 대부분을 32강 시드를 받고 출전해 왔다. 이번처럼 예선 첫 라운드처럼 PPPQ라운드까지 내려간 적은 없었다.마지막으로 출전한 PBA 투어인 2023-2024시즌 2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레데릭 쿠드롱은 PBA 시절 통산 8승을 거두고 10억원에 육박하는 상금을 획득했다.

쿠드롱의 첫 조별 리그 상대가 무명의 한국 선수들이지만 모처럼 UMB 무대의 서는 쿠드롱이 낯선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쉽게 경기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특히 지난 3월 고관절 수술을 마친 쿠드롱에게는 베트남까지 20시간에 달하는 긴 비행 끝 체력과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쿠드롱과 함께 PPPQ라운드 A조에 속한 오명규는 "이번 호찌민 월드컵이 월드컵 첫 도전인데, 같은 조에 쿠드롱이 포함돼서 너무 놀랐다"며 "사실 PPPQ라운드 자체가 톱랭커와 만날 확률이 없는데, 쿠드롱 선수와 경기를 해볼 수 있어서 일단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경기에 임해서는 배운다는 마음보다 최대한 집중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월드컵은 PQ라운드 진출이 목표다. 대진표를 보는 순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지난 2023년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오명규가 이번에는 월드컵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김준태(경북체육회, 세계랭킹 4위), 허정한(경남, 14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 20위)가 월드컵 시드를 받아 32강에 출전한다.

이에 앞서 열리는 PQ라운드에서는 강자인(충남체육회), 안지훈(전북시체육회), 김형곤(서울), 김동룡(서울), 정승일(서울), 손준혁(부산시체육회) 등이, Q라운드에서는 서창훈(시흥시체육회), 황봉주(시흥시체육회)가 합류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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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머지니
    풀개인경기냐 개인단체혼합경기냐 pba와 umb를 구분하는건지 조명우선수가 세계랭킹1위라는게 반갑고 계속정진해 잘 유지하길 바래요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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