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첫 챔프전 우승까지 1승 남았다…2차전서도 우리은행 제압

입력
2025.03.18 20:59


(아산=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연파하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BNK는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우리은행에 55-49로 이겼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16점 차 열세를 뒤집고 기선을 제압한 BNK는 2차전도 승리하며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역대 여자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100%에 달한다.

BNK는 안혜지가 16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이지마 사키(15점)도 후반전에만 13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챔피언결정전 3연패에 도전한 우리은행은 안방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3차전은 장소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옮겨 20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1차전에서 1쿼터 5점에 묶였던 BNK는 2차전에서 괜찮은 출발을 보였다. 7-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8점을 내줬지만 안혜지의 3점 슛과 이이지마의 2점 슛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박혜미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얻어맞았으나 BNK로선 불운한 실점이었다.

BNK는 2쿼터에서 흐름을 바꿨다. 안혜지가 페인트존에서 2점 슛을 넣은 데다 3점포까지 터뜨려 19-1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소희와 안혜지, 박성진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쓰키와 김예진이 3점 슛을 성공시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BNK가 30-29로 근소하게 리드하며 2쿼터를 끝냈다.



BNK는 3쿼터 초반 이이지마의 활약을 앞세워 기세를 높였다. 이이지마 3점 슛 1개 포함 7점을 혼자 책임지며 37-29로 벌렸다.

그러나 BNK 다른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우리은행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스나가와에 레이업과 3점 슛을 얻어맞으며 37-36까지 쫓겼다.

약 5분 가까이 침묵하던 BNK는 안혜지가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침묵을 깼다.

BNK는 39-36으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이이지마와 안혜지가 힘을 냈다. 이이지마와 안혜지는 우리은행 수비를 뚫고 연거푸 2점 슛을 성공시키며 49-42로 벌렸다.

이후 BNK는 김단비를 막지 못해 49-47로 쫓겼지만, 김소니아와 이소희가 연달아 3점 슛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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