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현대모비스와 KCC가 곧바로 만난다. 웃는 팀은 어디일까.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8패, 공동 3위) vs 부산 KCC(16승 29패, 8위)
3월 18일(화)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tvN SPORTS / TVING
-현대모비스, 충격패 여파 벗어날 수 있을까?
-올 시즌 최다 102실점
-도노반 스미스, 최근 3경기 평균 17.3점
현대모비스가 14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당했던 충격 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당시 연장전 종료 53초를 남기고 9점 차(81-72)까지 앞섰지만, 3점슛 3개를 연거푸 허용한 데 이어 아셈 마레이에게 뼈아픈 버저비터까지 헌납하며 무너진 바 있다.
직전 경기였던 16일 KCC와 맞대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12연패 중인 KCC를 상대로 홈에서 26점 차(76-102) 대패를 당했다. 게이지 프림(2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외 두 자릿수 득점은 없었다. LG와 경기서 아쉬운 실책을 기록했던 이우석도 5점 필드골 성공률 13%(1/8)에 머물렀다.
분위기 추스르는 게 쉽지 않겠지만, 지나가는 1경기라 생각하고 넘겨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창원 LG, 수원 KT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2위 LG와 1경기 차이로 벌어진 상황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4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직전 맞대결 상대였던 KCC를 상대로 무려 102점을 내준 현대모비스다. 이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가 내준 가장 많은 점수에 해당한다. 직전 기록은 개막전 상대였던 고양 소노에 허용한 100점이었다. 당시 이정현(소노)에게만 43점을 헌납하며 82-100으로 패했다.
골밑 견제가 전혀 되지 않았다. 이날 KCC의 2점슛 성공률은 무려 70%(43/61)에 달했다. 3점슛을 2개밖에 내주지 않았음에도 대패로 이어진 이유였다.

이에 맞서는 KCC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창단 후 최다였던 1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승현(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캐디 라렌(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102점을 폭발시켰다.
이들의 활약과 더불어 2옵션 외국선수인 도노반 스미스도 13분 38초만 뛰고 12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7.3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다. 합류 후 9경기에서 평균 2.3점에 그쳤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반등. 남은 경기에서도 스미스의 활약이 계속되어야만 한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