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게 맞춰주라고 했죠" 따로 재활 주력하는 두경민... 조상현 감독의 이야기는?

입력
2024.12.26 18:54
수정
2024.12.26 18:54
LG가 6연승에 도전한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셈 마레이의 복귀 이후 팀의 중심이 잡히고 있고 직전 경기에선 가드 양준석의 활약도 빛났다.

조상현 감독이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 칼 타마요도 많이 좋아졌다. 연패 기간에도 (아셈) 마레이만 있었으면 8연패 중에서도 3승 정도는 너무 아쉬웠다. 공수의 핵심이 마레이다. 포스트에서 나오는 걸로 파생되는 옵션이 많다. 리바운드에서 대등하게 가기 때문에 가장 큰 역할"이라고 짚었다.

이날 경기 준비에 대해서는 "앤드류 니콜슨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누구를 붙일지, 스위치로 갈지 고민이 많다. 은도예가 뛰었을 때는 가드들이 더 공격적으로 나오고 파생되는 2대2 게임 수비를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직전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리드를 주고받는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패한 LG다.

조 감독은 "결국 지난 경기에 턴오버를 주고 쉽게 득점을 허용한 게 많았다. 그런 게 나오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10점씩 밀리다가도 역전했다가 다시 재역전을 당했다. 결국 턴오버 문제였다. 예측도 해달라고 하고 관심도 가져달라고 했다. 경기 뛰면서 본인들이 느껴야 한다. 작전 타임에 매번 패턴을 불러줄 수는 없다. 팀파울이면 파울도 얻어야 하고 하는데 압박에 도망다니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허리 부상으로 빠져있는 두경민은 당분간 팀과 따로 지내며 수도권에서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선수와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LG 관계자는 "외부 재활은 최대 3주를 보고 있다. 여기 있으면 심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판단해서 집에서 편하게 출퇴근하면서 재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맡겼다. 현재 몸 상태로는 팀에 들어와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편안하게 나가서 재활을 하라고 했다. 2군에서 운동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훈련을 할 수 있다. 어떤 게 더 나은 건지 고민했고 한 군데 정해놓고 재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3주가 지났는데 아직 합류를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 전에 몸 푸는 걸 보고 곧 합류시키려고 했는데 다음 날 좋지 않아졌다. 그래서 회의를 했고 본인과 운영팀에서 대화를 잘했다. 선수도 그게 낫다고 판단했다. 팀에 계속 있으면 운동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 2군에서 테스트 다 하고 뛸 수 있을 때 들어오라고 했다. 어떤게 좋은 방법인지 찾아보고 선수에게 다 맞춰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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