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12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68-79로 졌다.
정관장은 1쿼터를 26-16으로 앞서갔지만 2쿼터부터 LG에 흐름을 내줬다. 정관장은 라렌, 정효근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변준형의 부진이 뼈아팠다.
변준형은 이날 31분 16초간 코트를 누비며 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변준형의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변준형은 3점슛 5개를 시도했지만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3/13)은 23.1%로 저조했다.
이날 김상식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킨 최승태 코치는 “(변)준형이는 1년 6개월 동안 자릴 비웠었다”며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뛰면서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준형이는 팀 에이스다. 기대치가 있다 보니 부담이 클 것이다.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준형이는 기다리면 제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했다.
변준형은 KBL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가드다.
변준형은 2018-19시즌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21경기 출전 평균 11.1득점 4.1어시스트 2.4리바운드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군 복무 직전이었던 2022-23시즌엔 KBL 최정상급 가드로 확실히 올라섰다.
변준형은 이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서 뛰며 평균 14.1득점 5.0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엔 7경기에서 뛰며 평균 10득점 4.0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안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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