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신인류' 웸반야마, 25득점으로 샌안토니오 승리 이끌어

입력
2024.11.24 22:51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의 활약에 힘입어 NBA 서부 콘퍼런스 1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4-94로 물리쳤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끌려가다가 4쿼터에 33-13으로 압도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웸반야마는 이날 경기에서 25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특히 그의 신장은 220cm를 넘으며, 팔을 쭉 뻗었을 때의 길이는 무려 243cm에 달한다. 이러한 신체 조건 덕분에 웸반야마는 골밑에서의 수비뿐만 아니라 외곽슛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 샌안토니오가 93-90으로 앞선 상황에서 웸반야마는 골든스테이트의 센터 케번 루니가 슛을 저지하기 위해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린디 워터스 3세가 레이업을 시도하자 웸반야마는 공중에서 이를 강하게 차내며 실점을 막았다. 그의 이러한 플레이는 샌안토니오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지명된 스테판 캐슬도 19점을 보태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고, 베테랑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9점과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승리로 시즌 9승(8패)을 기록하며 3연승을 달렸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14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커리는 4쿼터에서 6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4개를 놓치며 팀의 역전패를 지켜보게 됐다. 앤드류 위긴스가 2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주전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득점으로 부진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12승 4패로 서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NBA 전적]

샌안토니오 104-94 골든스테이트

덴버 127-102 LA 레이커스

유타 121-106 뉴욕

올랜도 111-100 디트로이트

밀워키 125-119 샬럿

포틀랜드 104-98 휴스턴

멤피스 142-131 시카고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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