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난적 호주에 패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75-98로 패했다.
조 2위 한국은 이날 패배로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조 2위까지 아시아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1쿼터 호주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2쿼터 상대의 외곽 공세에 밀리며 무너졌다. 특히 크리스토퍼 골딩(31점)에게만 한 경기에 3점슛 10개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골딩은 경기 내내 거리를 가리지 않고 매서운 슛감을 발휘하며 한국을 두들겼다.
패배 속에도 수확이 없지는 않았다. 이현중(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이우석(17점 5리바운드)의 분전은 그래도 빛났다.
한국은 1쿼터 호주에 팽팽하게 맞서며 인도네시아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닉 케이와 샘 프롤링에게 번갈아 실점했지만 이우석이 초반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유기상의 3점슛과 더불어 교체로 들어온 이현중도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한국은 19-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한국은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불이 붙은 호주는 2분 사이에 4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한국을 두들겼다.
한국은 변준형이 분전했지만 상대의 소나기 3점슛를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가 무너진 한국은 32-5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접어든 한국은 추격을 전개했으나 호주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이우석과 이종현의 외곽포가 터졌지만 곧바로 호주가 응수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현중이 3쿼터 중반 이후 공수에서 투지를 발휘,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문유현까지 힘을 보탠 한국은 58-7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한국은 수비 성공에 이은 트랜지션으로 호주를 두들겼다. 하지만 호주가 외곽 지원으로 받아치며 쉽게 점수 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이우석의 분투에도 고비마다 3점슛을 허용한 한국이었다.
골딩의 3점슛은 거리를 가리지 않았다. 골딩이 4쿼터 중반 이후 다시 폭발하며 점수 간격이 늘어났고, 한국이 반격할 여지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전력 차를 실감한 한국이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75-98로 패했다.
조 2위 한국은 이날 패배로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조 2위까지 아시아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1쿼터 호주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2쿼터 상대의 외곽 공세에 밀리며 무너졌다. 특히 크리스토퍼 골딩(31점)에게만 한 경기에 3점슛 10개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골딩은 경기 내내 거리를 가리지 않고 매서운 슛감을 발휘하며 한국을 두들겼다.
패배 속에도 수확이 없지는 않았다. 이현중(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이우석(17점 5리바운드)의 분전은 그래도 빛났다.
한국은 1쿼터 호주에 팽팽하게 맞서며 인도네시아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닉 케이와 샘 프롤링에게 번갈아 실점했지만 이우석이 초반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유기상의 3점슛과 더불어 교체로 들어온 이현중도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한국은 19-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한국은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불이 붙은 호주는 2분 사이에 4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한국을 두들겼다.
한국은 변준형이 분전했지만 상대의 소나기 3점슛를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가 무너진 한국은 32-5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접어든 한국은 추격을 전개했으나 호주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이우석과 이종현의 외곽포가 터졌지만 곧바로 호주가 응수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현중이 3쿼터 중반 이후 공수에서 투지를 발휘,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문유현까지 힘을 보탠 한국은 58-7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한국은 수비 성공에 이은 트랜지션으로 호주를 두들겼다. 하지만 호주가 외곽 지원으로 받아치며 쉽게 점수 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이우석의 분투에도 고비마다 3점슛을 허용한 한국이었다.
골딩의 3점슛은 거리를 가리지 않았다. 골딩이 4쿼터 중반 이후 다시 폭발하며 점수 간격이 늘어났고, 한국이 반격할 여지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전력 차를 실감한 한국이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