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코칭스태프로’ 박찬희, 소노 코치로 김태술 감독 보좌

입력
2024.11.24 15:33
수정
2024.11.24 15:47
[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찬희가 김태술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합류한다.

고양 소노는 24일 김태술 신임 감독 선임과 더불어 박찬희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소노는 김태술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고,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소노의 코칭스태프는 김태술 감독과 김강선 코치, 박찬희 코치 체제로 확정됐다.

경희대 출신 박찬희는 2010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 KT&G(현 정관장)에 지명됐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2015-2016시즌까지 KGC에서 뛰었고, 2011-2012시즌에는 김태술 감독과 함께 KG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나란히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희는 KGC와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를 거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역 시절 뛰어난 경기운영능력, 스틸 능력을 뽐냈던 박찬희는 김태술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소노 2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김태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잘 소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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