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에게 첫 패 선사한 KT 송영진 감독 "2쿼터 멤버가 너무 잘해줬다"

입력
2024.10.31 21:48
"2쿼터에 들어간 멤버가 너무 잘해줬다."

수원 KT 소닉붐은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69-61로 이겼다. KT는 3승 2패가 됐다.

송영진 감독은 "아니나다를까 외국 선수 파울 때문에 분위기가 안좋게 흘러갔다. 2쿼터에 나간 친구들이 주전을 대신해 너무 잘해줘서 후반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이)정현이를 잡기 위해 수비를 했는데 어느 정도는 성공한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번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문정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송 감독은 "우리가 확실히 국한되게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슛 정확도가 낮다 보니까 궂은 일이나 리바운드가 되게 중요한 팀이다. 오늘도 리바운드가 대등하게 갔으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문)정현이가 수비나 궂은 일이나 그런 부분을 되게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레이션 해먼즈의 파울트러블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해먼즈는 1쿼터 시작 직후 2개의 파울을 범하면서 교체됐다.

송 감독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본인의 컨디션도 갉아 먹는 그런 행동이다. 진짜 제대로 막다가 파울을 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톡톡 건드려서 파울을 한다. 팀 사기도 떨어지고 있다. 자꾸 주의를 주고 야단도 치고 달래기도 하는데 습관적인 부분이라 잘 안 고쳐질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문성곤은 2분 10초 출전에 그쳤다.

송 감독은 "오늘 들어갔는데 수비도 좀 그랬고 공격을 봤을 때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 가운데에 (문)성곤이의 수비수가 다 있었다.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 안타깝긴한데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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