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피오 퇴출’ 송영진 감독 “국내선수보다 경쟁력 떨어졌다”…허훈은 손목 부상

입력
2024.09.26 16:23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국내선수보다도 경쟁력이 떨어졌다.” KT가 일찌감치 칼을 빼들었다. 달프 파노피오를 시즌 개막 전부터 퇴출시켰다.

수원 KT는 대만 전지훈련을 다녀온 직후 파노피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인연을 정리했다.

송영진 감독은 파노피오에 대해 “허리 디스크가 있다는 걸 감안해도 기량이 아쉬웠다. 즉시 전력으로 데려온 건데 국내선수보다도 경쟁력이 떨어졌다. 프로 팀은 자선 단체가 아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KT는 FA 정성우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 허훈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이 필요하다. 이 역할을 파노피오에게 맡기려 했지만, 그는 대만 전지훈련 이전부터 팀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분간 최창진과 최진광, 제대하는 박지원이 백업 역할을 잘 소화해줘야 한다”라는 게 송영진 감독의 설명이다.

파노피오를 대신할 아시아쿼터로 염두에 두고 있는 자원은 있다. 이 선수 역시 필리핀 출신이지만, 당장 합류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 송영진 감독은 “물색해둔 선수는 있다. 현재 팀 일정으로 인해 빨라야 12월, 늦으면 내년 1월쯤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예기치 않은 악재는 또 있었다. KT는 허훈이 24일 원주 DB와의 연습경기 도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손목을 삐끗했다. 통증이 남아있는 허훈은 26일 서울 SK와의 연습경기 현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의 몸 상태에 대해 “심각한 건 아니지만 추가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2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내린 병원도 있었다. KBL컵 출전 여부는 추가 검진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미한 부상이어서 불행 중 다행이지만, KT로선 당분간 최창진의 임무가 더 막중해졌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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