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초 부자 듀오...르브론 제임스와 브로니 제임스의 꿈 실현

입력
2024.06.28 08:42


르브론 제임스(39)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19)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지명되어, NBA 역사상 최초로 부자가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ESPN 시포트 디스트릭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브로니를 선택했다. 

이로써 르브론과 브로니는 2024-2025 시즌부터 함께 레이커스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르브론은 아들과 함께 뛰는 것이 그의 오랜 꿈이었다. 2022년에는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내 마지막 해는 아들과 함께 코트에 서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브로니는 2004년생으로, 1984년생인 르브론이 스무 살에 얻은 첫아들이다. 지난해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한 브로니는 가드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연습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으나, 12월에 코트에 복귀했다. NBA의 신체 적합성 패널은 브로니의 드래프트 참가를 의학적으로 승인했다.

브로니는 한 시즌 동안 평균 19.4분을 소화하며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수비 능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으나, 신장 187㎝로 아버지 르브론(203㎝)보다 작고, 운동 능력도 아버지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있다.

미국 ESPN은 브로니에 대해 "경기 감각, 신장, 체격, 슛 결정력, 수비 경쟁력 등에서 심장마비 이전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장기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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