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우승 주역 다잡는다…테이텀 5년 4250억+화이트 4년 1740억

입력
2024.06.19 16:47
 제이슨 테이텀과 데릭 화이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사치세가 얼마든 계속 달릴 예정이다.

2024 NBA(미국프로농구)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에게 숙제가 남았다. 바로 주역 선수들과 재계약 문제. 보스턴의 선택은 "다잡는다"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은 막대한 사치세를 물더라도 주전들을 모두 남길 것이다. 제이슨 테이텀과 5년 3억 1,500만 달러(약 4,350억 원), 데릭 화이트와 4년 1억 2,600만 달러(약 1,740억 원) 연장 계약을 맺을 거다"고 알렸다.

기존에도 보스턴 선수단 연봉 총액은 높은 편이었다. 지난 시즌 기준 팀 내 연봉 1위는 즈루 할러데이다. 3,680만 달러(약 510억 원)를 받았다.

2위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였다. 3,600만 달러(약 500억 원)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다음 시즌부터 요동친다. 파이널 MVP를 받은 제일런 브라운과 보스턴이 지난해 여름 맺은 5년 3억 370만 달러(약 4,200억 원) 연장 계약이 다음 시즌부터 발동된다. NB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여기에 이번 여름 팀 에이스 테이텀, 공수 만능 가드로 거듭난 화이트와 재계약 협상을 벌여야 한다. 테이텀(위)과 화이트. 모두 이번 보스턴 셀틱스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테이텀은 1998년생으로 전성기가 이제 막 시작됐다. 올스타에 5번 선정됐고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와 함께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 미국 대표팀에도 뽑혔다.

지난 시즌 평균 26.9득점 8.1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보스턴을 정규 시즌 전체 1위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5득점 9.7리바운드 6.3어시스트로 팀을 우승까지 견인했다.

이젠 NBA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보스턴이 테이텀과 5년 3억 1,50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하면 브라운을 넘어 NBA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쓴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보냈다. 정규 시즌에 평균 15.2득점 4.2리바운드 5.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6%, 플레이오프에선 경기당 16.7득점 3점슛 성공률 40.4%로 시즌 내내 활약이 꾸준했다. 여기에 리그 최정상급 수비는 덤이다.

가드임에도 평균 블록슛 개수가 1.2개다. 화이트가 보스턴 우승의 숨은 조역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테이텀, 화이트, 브라운, 할러데이, 포르징기스, 알 호포드 등이 중심이 된 보스턴 라인업은 다음 시즌에도 볼 확률이 매우 높다. 막대한 돈을 쓰더라도 파이널 2연패를 하겠다는 구단 수뇌부의 의지가 강하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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