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봐도 미소가 절로... 엠비드, 방송서 FA 대어 향한 어필로 웃음 자아내

입력
2024.06.16 06:00
엠비드가 조지를 향해 어필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NBA 파이널 4차전 경기 전 'ESPN'이 진행하는 'NBA Countdown'에 출연했다.

NBA 축제인 파이널이 한창인 가운데 다른 팀 선수들도 현장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엠비드는 폴 조지와 함께 ESPN의 중계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엠비드의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여러모로 중요한 FA 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이적 시장 전력 보강을 위해 계획적으로 샐러리 캡을 비웠다. 사실상 재계약이 유력한 타이리스 맥시나 에이스 엠비드 정도를 제외하면 2023-2024시즌 뛰었던 대부분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갈 예정이다.

샐러리 캡 여유가 충분한 필라델피아는 웬만한 대어급 포워드들과는 모두 연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날 방송에 같이 출연한 조지는 르브론 제임스 등과 함께 잠재적인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불리는 선수. 필라델피아 이적설 또한 계속해서 나돌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당연히 알고 있는 엠비드는 이날 방송에서 재밌는 제스처로 웃음을 자아냈다. FA 시장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조지를 향한 간접적인 어필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엠비드는 "이번 비시즌에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이야기한 뒤 "다들 아시다시피 몇 가지 조각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옆에 있던 조지를 곁눈으로 슬쩍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엠비드가 이야기한 팀의 영입 추진 대상엔 조지의 이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엠비드의 행동에 같이 방송을 진행하던 패널들은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조지 또한 엠비드의 돌발 행동에 미소를 보였다.

오랜 시간 NBA에서 스타로 불려온 두 선수지만 파이널에 올라보지도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지가 먼저 "오늘이 나의 첫 파이널 데뷔인데 이런 식으로 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싫다"고 말하자 엠비드도 "나도 여기에 있고 싶다. 옆에서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거들었다.

필라델피아가 조지를 영입한다면 맥시-조지-엠비드 트리오를 구축, 가드-포워드-센터 포지션에 골고루 스타급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엠비드의 공개적인 구애가 조지 영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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