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허예찬 인턴기자) 플레이오프 역사에 '157승 무패가 될 것인가, 이변을 일으키며 156승 1패가 될 것인가', '정배'라고 평가받는 보스턴 셀틱스가 먼저 3승을 챙긴 가운데 '언더독'이라고 평가받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반격이 가능할까?

보스턴과 댈러스의 2023-24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은 이제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차전까지 전적은 보스턴 3연승, 댈러스 3연패이다.

보스턴은 지난 1, 2차전 보스턴 TD가든에서 진행된 홈경기를 모두 승리, 이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3차전까지 잡으며 완전히 기세를 탔다. 이에 보스턴의 우승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보스턴 우승 확률 100%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NBA의 7전 4선승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3승 무패로 앞선 팀이 단 한 차례도 패하적이 없다. '156전 156승. 승률 100%다.'

그만큼 7전 4선승제에서는 리버스 스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리버스 스윕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변수가 많고 전력대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야구에서도 단 한 차례에 불과했떤 만큼, 3패를 당한 팀이 4연승을 하기는 쉽지 않다. 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고 전력대로 승패가 결정되는 농구에서 리버스 스윕은 더욱 어렵다.

보스턴의 경우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막히더라도 다른 공격 옵션을 갖고 있는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 외에는 답이 없는 상태다. 보스턴은 3차전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결장했음에도 댈러스를 어렵지 않게 꺾었다. 반면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활약했음에도 7점차로 패했다.

이제 양 팀의 파이널 4차전은 오는 15일 오전 09시 30분(한국시간) 댈러스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리그 최다인 18회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의 스윕일지, 1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댈러스의 반격이 시작될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