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이었던 돈치치의 ‘6반칙 퇴장’···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한 보스턴, 챔프전 3연승, 18번째 우승에 ‘-1승’

입력
2024.06.13 21:30


미국프로농구(NBA)의 ‘명가’ 보스턴 셀틱스의 압도적인 위용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이 통산 18번째 우승에 1승 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제압했다.

1~3차전을 모두 승리한 보스턴은 15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고 NBA 역대 최다 18회 우승 기록을 쓰게 된다. 또 2017~2018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4승 무패로 마무리하는 팀이 된다.

왼쪽 다리 힘줄을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끝내 결장했지만,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31점)과 제일런 브라운(30점)의 활약이 포르징기스의 부상 공백을 채우고도 남았다.

보스턴은 전반에만 20점을 퍼부은 테이텀을 앞세워 루카 돈치치가 17점을 몰아친 댈러스와 대등한 승부를 벌인 끝에 50-51로 근소하게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에서 브라운이 15점을 몰아치며 폭발, 댈러스를 압도한 끝에 85-70으로 크게 리드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홈에서 무기력하게 패할 수 없다는 듯, 댈러스도 대반격에 나섰다. 쿼터 시작 1분 만에 70-91까지 차이가 벌어진 댈러스는 이후 3분간 보스턴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아내고 내리 12점을 퍼부어 82-91, 한자리수 격차로 차이를 줄였다. 보스턴이 곧바로 브라운의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11점으로 벌렸으나, 댈러스는 이내 1분30여초 동안 8-0 런을 만들며 순식간에 90-9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기세등등하던 댈러스는 종료 4분13초를 남기고 돈치치가 6파울 퇴장을 당하는 최대 악재를 만났다. 비디오판독까지 요청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퇴장 후 어빙의 득점으로 92-93까지 쫓아갔지만, 여기까지였다.

보스턴은 브라운의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달아난 뒤 종료 2분48초 전 데릭 화이트의 3점슛으로 98-92로 다시 달아났고, 22초를 남기고는 화이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104-98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돈치치는 이날 27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3점슛 7개를 던져 1개 밖에 넣지 못하는 등 외곽슛이 난조를 보였다. 어빙은 45분을 소화하며 35점을 폭발하며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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