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 보스턴, 챔프전서 3연승-NBA 역대 최다 우승 '눈앞' ...댈러스는 '벼랑 끝'

입력
2024.06.13 14:00
13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는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역대 최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보스턴은 3연승을 기록하며 NBA 최다인 통산 18번째이자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댈러스는 원정 2연패에 이어 홈에서도 경기를 내주면서 벼랑 끝에 섰다.

이날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각각 31득점과 30득점을 터뜨리며 61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릭 화이트와 즈루 할러데이도 각각 16득점과 9득점을 보탰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3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루카 돈치치(27득점)의 4쿼터 6퇴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반격의 1승이 절실한 홈팀 댈러스가 주도했다. 댈러스는 어빙을 시작으로 돈치치, 데릭 존스 주니어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브라운과 테이텀, 샘 하우저의 득점으로 반격했고, 1쿼터는 댈러스가 31-3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13일 슛을 시도하는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77번)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댈러스가 어빙의 활약으로 달아나자 보스턴은 알 호포드와 하우저의 3점포에 이어 쿼터 막판 테이텀의 득점으로 따라붙으면서 전반은 댈러스가 51-50으로 종료됐다.

그러나 후반이 되자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골밑 돌파와 덩크에 이어 3점슛까지 꽂아넣으면서 원맨쇼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브라운과 할러데이의 외곽포까지 더한 보스턴은 85-70으로 역전하며 3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는 1승이 반드시 필요한 댈러스가 조쉬 그린과 P.J. 워싱턴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90-9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분 가량을 남기고 돈치치가 6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댈러스의 맹추격은 힘을 잃었고, 어빙의 득점으로 92-93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추격의 힘을 잃었다. 반면 보스턴은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화이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 구단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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