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많이 혼나야" 김상준 감독은 웃지 못했다

입력
2024.06.11 19:20
수정
2024.06.11 19:20
성균관대의 승리에도 김상준 감독은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성균관대학교는 1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6승 3패를 기록한 성균관대는 리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상준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부상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루즈하게 한 게 아닌가 싶다. 선수들끼리 승패를 결정짓고 뛰는 모습이 보여서 사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서 김 감독은 "선수들을 많이 혼내야 할 것 같다. 단국대 선수들은 주전이 다 있든 없든 항상 열심히 한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마치 한수 위에 있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다는 게 아쉽고 많이 혼나야 하는 상황이다. 이따가 저녁에 비디오를 다시 보고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후 성균관대는 3주 간의 휴식을 가진 뒤 7월 2일 한양대전을 끝으로 방학에 돌입한다. 7월에는 MBC배가 예정돼 있다.

김 감독은 "MBC배에 초점을 맞춰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구)민교가 돌아오면 확실히 팀 컬러가 잡힐 것이다. 다만 (김)윤성이가 빨리 자기 포지션을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마음이 좀 약한 것 같다. 기술이 없는 게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한 듯 해서 끝나고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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