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들 시간"→4차전 잡고 한숨 돌렸다... 미네소타, 댈러스에 시리즈 첫 승

입력
2024.05.29 14:38
미네소타가 컨퍼런스 파이널 첫 승을 수확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5-100으로 승리했다.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미네소타는 일단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3경기도 다 잡아야 한다.

3차전이 끝난 뒤 "역사를 만들 시간"이라는 말을 남겼던 앤써니 에드워즈가 29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칼-앤써니 타운스도 25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패했다. 돈치치의 야투 감각도 평소보다 떨어졌다.

경기는 계속해서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1쿼터를 미네소타가 앞섰지만 댈러스가 균형을 맞추며 49-49 동점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미네소타가 우위를 점했다. 타운스와 제이든 맥다니엘스, 니킬 알렉산더-워커의 외곽포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댈러스는 제이든 하디가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분위기를 내줬고, 에드워즈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78-73으로 미네소타가 3쿼터를 앞섰다.

그러나 조금 밀리던 댈러스가 4쿼터 시작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 빠르게 따라붙었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어느 팀도 쉽게 양보하지 않는 팽팽한 공방이 펼쳐졌다.

팀이 필요한 시점에 타운스가 나섰다. 연속 3점슛 성공으로 댈러스의 기세를 누른 것에 이어 다시 외곽포를 가동하며 확실한 차이를 만들었다.

댈러스가 돈치치-카이리 어빙 듀오를 앞세워 따라오자 에드워즈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림을 갈랐다. 돈치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에드워즈의 득점이 결정적이었고, 결국 미네소타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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