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이 없었다" 1패 내준 미네소타 감독의 쓴소리

입력
2024.05.24 06:00
미네소타가 홈에서 무너졌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5-108로 패했다.

1차전은 상위 시드인 미네소타의 홈에서 펼쳐졌다. 미네소타의 올 시즌 홈 전적은 30승 11패. 준수한 성적이었기에 미네소타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원투펀치 맞대결에서 열세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앤써니 에드워즈는 1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으나 야투 성공률이 37.5%(6/16)에 그쳤다. 칼-앤써니 타운스 역시 16점 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0.0%(6/20)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 듀오는 63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뒷심 부족도 발목을 붙잡았다. 미네소타는 4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범했다. 아울러 경기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3-10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내줬다.

미네소타의 사령탑 크리스 핀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정심이 없었다. 쿼터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다. 덴버와 7차전까지 치르며 체력 문제가 생겼다. 이날 떨어진 체력이 확실히 영향을 끼쳤다. 클러치 타임에 더 나아져야 한다"며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부진한 원투펀치 대신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올린 제이든 맥다니엘스와 정신적 지주 마이크 콘리 역시 방향성을 수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맥다니엘스는 "궂은일에 신경 써야 한다. 상대는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며 득점을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콘리는 "우리 팀이 파울 상황, 경기 후반의 자유투 등과 같은 부분을 제대로 검증받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날뿐만 아니라 매 경기에서 배우고 있고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오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분명 긴 시리즈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1차전에서 석패를 당한 미네소타가 곧바로 복수를 할 수 있을까.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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