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 ‘60점 합작’···보스턴 클리블랜드 꺾고 3시즌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까지 ‘-1승’

입력
2024.05.14 17:30


정규리그 1위의 위력이 무시무시하다. 보스턴 셀틱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압하고 3시즌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7전4선승) 4차전에서 109-102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던 보스턴은 원정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잡아내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3시즌 연속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두 팀의 5차전은 16일 보스턴의 홈인 TD가든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2021~2022시즌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3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져 준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에 3승4패로 덜미를 잡혔다.

이번 시즌 NBA 전체에서 가장 좋은 성적(64승18패)으로 정규리그를 마쳐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또 만난 마이애미를 4승1패로 따돌린 뒤 준결승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전반을 62-57로 앞선 보스턴은 3쿼터 초반 클리블랜드의 공세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투펀치’ 젱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3쿼터를 마칠 때 88-78, 10점차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4쿼터에서도 격차를 유지한 끝에 무난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33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 브라운이 27점·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즈루 할러데이 역시 16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가 30점·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공백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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