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15-0 런' KCC, 챔프전 1차전 완승... 69.2% 확률 잡았다

입력
2024.04.27 15:47
수정
2024.04.27 15:47
KCC가 3쿼터를 지배하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산 KCC 이지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 KT 소닉붐에 90-73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제압한 KCC는 69.2%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2차전은 이틀 후인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송교창과 허웅이 나란히 17점을 기록했고 라건아가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 최준용이 12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22%(7/32)에 머무는 등 야투가 저조했다.

1쿼터는 치열한 화력전이 펼쳐졌다. KT는 배스의 개인 공격력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송교창, 최준용의 수비를 배스가 무력화했다.

KCC는 라건아가 3점과 점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가운데 허웅과 에피스톨라도 3점을 터트리며 반격했다. 24-23으로 KT가 근소하게 리드하며 1쿼터 종료.

2쿼터 역시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KCC는 알리제 존슨을 중심으로 부지런한 오프 볼 무브를 가져가며 공격을 풀어갔다. 이승현이 점퍼를 터트렸고 존슨이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KT는 배스의 득점이 여전히 폭발하는 가운데 허훈의 3점과 돌파 득점이 빛을 발했다. 전반은 한희원의 버저비터 3점을 앞세워 41-39로 KT가 리드하며 끝났다.

KCC가 3쿼터 시작과 함께 미친듯이 득점을 몰아쳤다. 송교창, 최준용의 속공 득점이 불을 뿜었고 에피스톨라도 점퍼를 터트렸다. KCC는 15점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리드를 벌렸다. 허훈이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지만, 라건아가 3점으로 응수했다.

KT가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6점까지 따라붙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한번 고삐가 뿔린 KCC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최준용, 송교창의 림 어택이 계속 성공했다. 반면 KT는 이렇다 할 득점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리드가 벌어졌다. KCC가 72-55로 크게 달아나면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KCC는 18점 차 리드를 잡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4쿼터 막판 20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며 백기를 들었고, 경기는 결국 KCC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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