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송교창 라인으로 높이·속도 장악한 ‘슈퍼팀’ KCC가 먼저 웃었다! [6강 PO 1차전 리뷰]

입력
2024.04.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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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높이 싸움에서 압도한 ‘슈퍼팀’ 부산 KCC가 먼저 웃었다.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최준용(7점·4어시스트·2블록슛)-송교창(13점·9리바운드)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앞세워 81-63으로 이겼다.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오른 비율은 무려 92.3%(총 52회 중 48회)다. 두 팀의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한 SK와 KCC는 ‘완전체’로 결전에 나섰다. 예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1쿼터에는 SK 자밀 워니(14점·9리바운드), KCC 라건아(17점·7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SK가 19-18로 앞섰지만,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었다.

2쿼터 들어 팽팽했던 흐름에 균열이 발생했다. 라건아 대신 알리제 드숀 존슨(8점·14리바운드)을 기용한 KCC가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공수 전환 속도가 상당했다. 공식 기록에 집계된 속공은 2개뿐이었지만, SK의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KCC가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2쿼터 막판 최준용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한 데 힘입어 KCC는 41-34, 7점차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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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은 3쿼터 들어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1대1 돌파로 골밑을 파고든 SK 선수들의 슛을 블로킹하는 등 적극적 도움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수차례 끊었다. 최준용은 워니가 움직일 만한 동선까지 미리 차단했다. 그 덕에 KCC는 3쿼터 SK의 득점을 11점으로 틀어막은 채 61-45, 16점차로 더 멀리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KCC는 4쿼터 시작 후에도 SK의 공격을 2번 연속 봉쇄했다. 송교창은 3점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린 뒤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양 팀의 격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그만큼 KCC의 기세가 좋았다. SK는 4쿼터 종료 5분 전 워니를 교체하며 2차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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