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4위 불씨 살아있지만…’ KCC, 허웅마저 발목 통증으로 이탈

입력
2024.03.24 16:29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아직 4위에 대한 불씨는 살아있지만, 뒤집기가 버거운 상황에 놓였다. KCC가 허웅마저 이탈했다.

부산 KCC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KCC는 4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순위 싸움의 분수령서 전력 이탈이 추가로 발생했다. 최준용, 송교창에 이어 허웅마저 자리를 비운다. 사유는 왼쪽 발목 통증이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운 반면, 허웅과 이승현은 KCC가 치른 50경기를 모두 치렀다. 이 가운데에도 허웅은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득점원이었다. 평균 31분 24초 동안 16점(10위) 3점슛 2.6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 관계자는 허웅에 대해 “공백기가 길진 않을 것 같다. 26일 정관장과의 홈경기까진 출전이 어렵지만, 이후 2경기(29일 현대모비스, 31일 SK)는 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목부상으로 3일 서울 SK전 이후 줄곧 자리를 비우고 있는 최준용 역시 허웅과 함께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최준용은 당초 20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손목에 통증이 남아있어 완벽한 복귀를 위한 준비기간을 더 갖기로 했다.

문제는 송교창의 복귀 시점이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가락부상으로 인한 휴식 중이어서 복귀 시점을 전망하는 게 어렵다. “기약이 없다”라고 운을 뗀 KCC 관계자는 “그래도 플레이오프부터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정규리그 내에서 복귀하는 건 어려운 셈이다.

5위 KCC와 4위 서울 SK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KCC로선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확보했지만,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뒤집기는 만만치 않은 과제다.

4위에게는 6강에서 1, 2차전과 5차전(필요시)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KCC는 시즌 막판 화력을 극대화하며 4위 탈환에 대한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줄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서 정규리그 막판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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