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괴로웠던 시즌, 정효근은 더 좋은 선수가 되고자 한다

입력
2024.03.21 21:25
[점프볼=안양/신혜수 인터넷기자] “기복을 줄여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정효근이 다음 시즌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목표를 세우며 홈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양 정관장은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5-70으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라는 결실을 위해 경기를 펼쳤고, 정관장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날 정효근은 38분 10초를 뛰며 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으로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홈 마지막 경기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것 같다”며 마지막 홈경기의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정)효근이가 슛이나 수비적으로 열심히 했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정효근은 이에 대해 “사실 요즘 야투율이 부진했고 그러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연습량을 늘려서 감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게 나타난 것 같다. 차분하게 하려고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좋았던 활약을 되돌아봤다.

이 날 경기 정효근의 3점슛은 불을 뿜었다. 3점슛 성공률 44%(4개 성공/9개 시도)를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었다. 자신 있었던 3점슛에 대해서는 “연습 때부터 감이 좋았다. 이대로 시합에서 자신 있게 던지면 되겠다 생각했다. 시합에도 이 감을 유지해서 쏘자고 생각했는데 연습할 때부터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내내 정관장은 많은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낮은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 “지금 몸 상태는 좋다. 한 시즌 내내 운동선수가 건강하게 뛸 수 있는 시즌이 얼마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업다운이 줄어드는 선수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을 위해 보완해야 하는 점을 묻자 그는 “개인적으로는 부상 이후에 폼이 많이 떨어졌다. 그런 기복을 줄여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이어 “팀적으로는 올 시즌에는 부상이 너무 많았다. 타이밍이 안 좋게 겹치다 보니 불운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선수들도 훌륭하지만 상무에 있는 선수들이 돌아오면 팀이 더 단단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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