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2연패’ SK, 오재현마저 골반 부상…20일 검진 예정

입력
2024.03.19 21:09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오재현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서울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2-75로 패했다. 4위 SK는 2연패에 빠져 3위 수원 KT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패배보다 타격이 큰 건 부상이다. SK는 60-7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경기 종료 15초 전 오재현이 점프 후 불안정한 자세로 착지하는 과정에서 골반, 어깨 등에 충격을 입었다. 전희철 감독에 따르면, 가장 큰 충격이 가해진 부위는 골반이었다.

오재현은 부상을 당한 후 들것에 실려 라커룸으로 이동했고, 오재현을 대신해 이경도가 투입됐다.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의 몸 상태에 대해 “일단 누워있는데 모르겠다. 팀 닥터가 척추 뼈는 아니고 골반에 대한 충격이라고 하더라. 상황은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검진은 20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오재현은 올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27분 10초 동안 11.1점 3점슛 1.2개 2.7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했다. 김선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 경기운영까지 도맡으며 한 단계 더 성장, 생애 처음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리며 SK의 한 축을 맡고 있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검진 결과를 지켜본 후 정규리그 막판 출전 여부를 가늠하게 됐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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