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또 불거진 슈퍼스타 트레이드설?' 이번 주인공은 트레이 영

입력
2024.02.13 22:25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또 한 명의 스타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까.

미국 현지 매체 '야후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드 마감일에 대해 보도했다.

뉴스 내용은 "애틀랜타는 디종테 머레이를 지키기로 결정했고, 이 결정은 다음 이적시장에 더 큰 결정이 될 수도 있다. 이는 트레이 영에 대해 진지하게 트레이드 논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영을 가장 열렬히 원할 것이고, LA 레이커스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이었다. 주전 가드 머레이를 포함해 디안드레 헌터, 클린트 카펠라,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 다양한 선수들이 트레이드 루머에 연류됐다.

하지만 팀을 떠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또 마땅한 전력 보강도 없었다. 즉, 애틀랜타는 현재 로스터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애틀랜타는 현재 24승 30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0위에 위치했다. 현재 순위대로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모험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레이를 지키기로 한 결정이 의구심을 낳는다. 머레이와 영의 공존은 실패로 보였고, 머레이를 트레이드할 절호의 기회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머레이에 대한 마음에 드는 제안이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머레이를 장기적으로 팀의 코어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 포함 앞으로 5시즌의 계약이 남은 선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NBA에서 머레이급 볼 핸들러를 구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영과 머레이의 공존은 실패로 보인다. 머레이의 잔류가 영의 트레이드라는 나비효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다.

영은 공격력 하나는 NBA 최고 수준의 가드다. 영은 이번 시즌에도 평균 27점 10.8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영은 애틀랜타 공격의 오메가이자 알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에서 약점이 명확하지만, 워낙 압도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은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불린다. 

만약 영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면 엄청난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의 행선지로 언급된 샌안토니오는 충분히 대가를 맞춰줄 수 있는 팀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애틀랜타와 머레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가져간 상태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자신들의 지명권을 되찾기를 절실히 원할 것이다.

또 샌안토니오는 현재 10승 43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5위에 위치했다. 따라서 샌안토니오의 2024년 NBA 드래프트 지명권의 가치도 대단히 높을 것이다. 여기에 데빈 바셀, 켈든 존슨, 제레미 소핸 등 구미가 당길만한 유망주도 있다.

샌안토니오는 영을 위해 빅터 웸반야마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를 내어줄 각오가 됐을 것이다.

과연 머레이 잔류의 나비효과가 영의 거취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파리 올림픽 개막식
  • 배지환 메이저리그 콜업
  • 키움 2연승
  • SSG 3연패 탈출
  • 한승규 불법 도박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