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 “위디가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전희철 감독 “완패다”

입력
2024.02.13 21:10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2024년 2월 13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서울 SK/원주종합체육관. DB 82-68승리.

DB 김주성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예상치 못한 위디의 활약


최근에 디드릭 로슨 휴식을 위해 제프 위디를 기용하고 있다. 위디는 높이와 기동력, 슈팅력까지 갖춘 선수다. 이전부터 많이 쓰려고 했지만 로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용하지 못했다. 이전 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마찬가지지만 위디가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들어가는 선수마다 제 역할을 다 해냈다.

위디의 장점

아무래도 높이다. 말라서 그렇지 힘이 없는 선수도 아니다. 림에서도 가깝다 보니 걷어내는 능력과 제공권 우위도 뛰어나다. 위디 덕분에 속공도 잘 이뤄낼 수 있었다.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는데?

로슨이 쉬다 나와서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이지슛도 몇 개 놓치며 흐름을 넘겨줬다. 다시 선수들이 정신 차리고 공수에서 밸런스를 찾으며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SK 전희철 감독 경기 후 인터뷰

경기 총평

오늘 패배는 받아들인다. 전반 끝나고 내가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전했다. 위디에 대한 스위치 수비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수비 합도 전혀 안 맞았고, 선수들도 약속된 동작이 엇나가는 게 많았다. 82점을 내줬지만 수비에 대한 실수가 너무 많았다. 2쿼터에 좋은 모습을 잠깐 보였다가 후반 들어서 다시 무너졌다. 수비에서 활기를 찾고 속공이 나와야 되는데 오늘은 선수단 에너지가 수비에서 확 떨어졌다.

워니를 일찍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

점수 차와 분위기만 놓고 봤을 때 쫓아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워니가 안 좋은 게 아니고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안 좋았다. 쫓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완패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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