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 블록 트리플더블' 샌안토니오, 토론토에 23점차 승리... 7연패 마감

입력
2024.02.13 18:30
빅터 웸반야마(좌) 사진=샌안토니오 스퍼스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빅터 웸반야마가 '압도적 기록'을 세우며 또 한번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 뱅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시즌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122-99로 꺾었다.

당연하지만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웸반야마였다. 웸반야마는 이날 10블록 트리플-더블인 27득점 14리바운드 5도움 10블록을 기록했으며, 슛 성공률 71.4%(10/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0일 디트로이트전에서의 트리플 더블 이후 약 한 달 만의 기록이며, NBA 전체로는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 호크스) 이후 약 3년만의 기록이다.

상대팀인 토론토에서는 그래디 딕(18득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2-3쿼터 모두 샌안토니오가 큰 점수차로 앞서갔다.

웸반야마의 3점슛으로 시작된 1쿼터에서는 토론토가 페인트존 돌파로, 샌안토니오는 외곽-높이 위주의 공세를 펼쳤다. 특히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앨리웁 레이업으로 재미를 봤다. 웸반야마는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다.

34-28로 샌안토니오의 리드 속에 펼쳐진 2쿼터에서는 웸반야마의 시야가 돋보였다. 웸반야마는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주며 3개의 도움을 올렸으며, 자신 또한 10득점을 올리며 토론토의 수비진들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했다.사진=토론토 랩터스

반면 토론토는 샌안토니오가 선보이던 앨리웁 레이업-덩크를 역으로 선보였으나, 페인트존 돌파 작전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2쿼터에만 11점차를 허용했다.

샌안토니오가 크게 앞선 67-50, 17점차가 벌어진 채로 시작된 3쿼터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토론토는 부지런히 민첩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웸반야마를 몸싸움과 속도를 통해 제치려 노력했으나, 오히려 공격이 틀어막히며 25득점에 그쳤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36득점을 폭발시키며 또 한번 11점차를 벌렸다. 웸반야마는 상대 선수가 얼굴을 감싸쥐며 아쉬워할 정도로 화끈한 블락슛을 기록하기도 했다.

4쿼터에서도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적절히 활용,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웸반야마는 4쿼터 6분을 남기고서야 완전히 교체아웃됐으며 샌안토니오는 제레미 소핸, 세디 오스만, 데빈 바셀 등을 교체아웃하며 가비지를 선언했다.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끊어냈음에도 샌안토니오는 서부 꼴찌를 유지했다. 패배한 토론토 또한 동부 12위를 굳건히 유지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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