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1위 쟁탈전, 타운스·에드워즈 앞세운 미네소타가 웃었다…LAC는 3위 추락

입력
2024.02.13 14:44
수정
2024.02.13 16:32


[점프볼=홍성한 기자] 서부 컨퍼런스 1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경기, 승자는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121-100으로 이겼다.

평균 실점(107.1점)과 디펜시브 레이팅(109.1점)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강한 방패의 팀다웠다. 클리퍼스의 점수를 100점으로 제어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2연승을 질주, 37승 16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칼 앤서니 타운스(2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앤서니 에드워즈(2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팀 공격에 앞장섰고, 루디 고베어(17점 10리바운드 4블록슛)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했다. 미네소타는 13점을 합작한 타운스와 고베어의 투빅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8-24, 미네소타의 근소한 리드였다.

리드도 잠시, 2쿼터 들어 미네소타는 역전을 허용했다. 출발은 좋았다. 타운스가 연속 7점을 몰아쳤고, 니켈 알렉산더 워커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그러나 아미르 커피에게 3점슛을 내줬고, 웨스트브룩에게도 실점했다. 쿼터 막판 폴 조지와 제임스 하든에게 연속 3점슛까지 맞은 미네소타는 49-53으로 뒤처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미네소타의 기세는 후반 들어 폭발했다. 잠잠하던 에드워즈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마이크 콘리, 제이든 맥다니엘스, 카일 앤더슨의 외곽슛도 불을 뿜었다. 고베어의 골밑 장악력도 계속된 미네소타는 3쿼터에만 40점을 폭발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1-75, 미네소타의 리드였다.

남은 4쿼터는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나즈 리드의 연속 득점과 고베어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클리퍼스는 주전 멤버들을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고,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35승 17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조지(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레너드(18점 4리바운드)와 하든(17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활약했으나 미네소타 수비에 고전,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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