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의 질식 수비 또 나왔다... MIN, 서부 1-2위 맞대결서 LAC 대파

입력
2024.02.13 14:46
수정
2024.02.13 14:46
미네소타가 수비의 힘으로 클리퍼스를 눌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1-100으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서부 컨퍼런스 1위와 2위의 정면 승부. 예상 외로 미네소타의 일방적인 승리가 나왔다.

미네소타의 승리 비결은 역시 수비였다. 이번 시즌 평균 실점 최소 1위, 디펜시브 레이팅 1위에 빛나는 미네소타의 방패가 이날 경기도 빛을 발했다.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 폴 조지 등 뛰어난 공격 옵션들이 버티는 클리퍼스를 수비로 꽁꽁 묶었다. 미네소타에 막힌 클리퍼스는 가비지 타임에 돌입하기 전까지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야투율에 머물렀다.

그러면서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가 24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하며 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18점)가 분전했지만 빅3의 퍼포먼스가 평소만큼 나오지는 않았다.

전반까지 팽팽했던 승부 양상이 제대로 기운 것은 3쿼터였다. 미네소타의 화력이 폭발한 반면 클리퍼스는 철벽 수비에 막혀 주춤했다.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한 미네소타는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태며 클리퍼스를 두들겼다.

클리퍼스는 스몰 라인업도 운영해보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타운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적립한 미네소타는 89-7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사실상 승패는 여기서 갈렸다.

4쿼터에도 미네소타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벤치 에이스 나즈 리드가 클리퍼스 수비를 헤집어놨다.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홈 팀이 큰 점수 차로 밀리자 조용해졌고, 미네소타는 벤치 유닛들의 활약으로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앤써니 에드워즈의 3점슛으로 스코어는 24점 차까지 벌어졌고, 이어진 포제션에서 루디 고베어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림어택을 저지했다. 패색이 짙어진 클리퍼스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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