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는 엄마 느낌, 레이커스는…" 딘위디가 LAL를 선택한 이유

입력
2024.02.13 10:42


[점프볼=홍성한 기자] "'나가서 승리할 때까지 싸우는 게 좋다'라고 말해주는 아빠 느낌이었다." 딘위디가 레이커스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현지 언론 'ESPN'의 데이브 맥마나민 기자는 1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로 합류한 스펜서 딘위디에 대해 보도했다.

딘위디는 NBA 10시즌 동안 통산 514경기 평균 13.6점 3.1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가드다. 2019-2020시즌에는 커리어 최다인 평균 20.6점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그는 앞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브루클린 네츠에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팀에 방향성에 맞지 않았고, 곧바로 방출되며 바이아웃 시장으로 나왔다.

댈러스 매버릭스와 레이커스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진 가운데 딘위디는 고향 팀인 레이커스로 향했다. 딘위디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레이커스는 게이브 빈센트가 장기 부상으로 빠지는 등 가드진에 고민이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

레이커스에 합류한 딘위디는 첫 훈련을 마친 후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레이커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는 "두 가지 상황이 있다.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했다고 가정하겠다. 나에게 댈러스는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말해주는 엄마 느낌이다. 레이커스는 달랐다. '나가서 승리할 때까지 싸우는 게 좋다'라고 말해주는 아빠 느낌이었다. 이점이 현재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인 시즌 토너먼트도 우승했고, 지금까지 이기는 농구를 해왔다. 결국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레이커스를 이끄는 다빈 햄 감독도 웃었다. 햄 감독은 "적응은 문제없다. 실수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그에게 말했다. 딘위디는 다방면으로 뛰어나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세 명이 뛰는 라인업을 고민할 것이다. 충분히 그는 레이커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이커스는 현재 28승 26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9위에 머물러있다. 딘위디의 가세로 후반기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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