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4점 차 뒤집고 프로농구 최초 '팀 800승' 달성(종합)

입력
2024.02.12 18:23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14점 차를 뒤집고 KBL 첫 팀 통산 800승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98-95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상대 전적 3연패로 열세를 보이던 LG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팀 통산 800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3승18패로 6위에 자리했다.

뒷심 부족으로 현대모비스의 대기록 제물이 된 LG는 4위(25승17패)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42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장재석이 17점, 박무빈이 15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조쉬 이바라가 24점 9리바운드, 양홍석이 17점 7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엔 LG가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였다.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구탕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전반을 59-49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LG는 이비라의 연속 득점으로 63-49, 1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잃은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이끈 선수는 프림과 장재석이었다. 둘은 3쿼터 중반까지 연속 득점을 올리며 64-68로 격차를 좁혔다.

4쿼터에선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박무빈, 이우석, 프림이 연속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76-75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90-90 동점인 상황에서 박무빈이 3점슛을 터트렸고, 프림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95-90으로 달아났다.

LG가 종료 9초를 남기고 유기상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박무빈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 KCC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KCC는 시즌 22승(17패)째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고, 7위 한국가스공사(16승26패)는 3연패를 당했다.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알리제 드숀 존슨도 23점 2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3쿼터까지 58-61로 뒤진 KCC는 4쿼터에서만 10점을 넣은 존슨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4쿼터 초반 이호현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존슨의 연속 6득점이 터졌다. 이어 허웅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쟁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이 20점, 이대헌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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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봉봉
    첫 팀 통산 800승을 기록 달성한 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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