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 맞다…떠난지 6개월만 '친정 복귀 임박'

입력
2025.02.04 12:40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윌리안의 프리미어리그(PL) 복귀가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풀럼은 윌리안을 자유계약(FA)로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복귀를 위한 구두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그는 FA 신분이므로 공식 절차를 진행할 시간이 충분하며, 마르코 실바 감독 또한 영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1988년생 윌리안은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윌리안은 어린 시절 일찍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07-08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입단했고, 빠르게 주축으로 거듭났다. 윌리안은 총 6시즌간 161경기 33골을 기록했고, 2013년 2월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로 이적했다. 다소 놀라운 결정이었으나, 곧바로 빅클럽에 합류했다.

차기 행선지는 PL 첼시. 윌리안은 빠르게 팀에 녹아 들었다. 이적 직후부터 주전 윙어로 나섰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활용한 돌파는 PL에서도 통했다. 결국 2013-14시즌부터 7시즌간 339경기 63골 54도움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윌리안은 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등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다. 점차 기량이 하락하며 주전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깜짝 이적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아스널 입단 1시즌 만에 자국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했다.

그렇게 PL 8년차 생활은 끝나는 듯 했지만, 끝이 아니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풀럼이 그를 불렀다. 윌리안은 제안을 수락했고, 해당 시즌 공식전 30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물론 기량 자체는 하락했지만, 노련함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후 윌리안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그러나 이적 6개월 만에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윌리안은 FA 신분으로 차기 행선지를 모색했는데, 풀럼이 또다시 손을 내밀었다. 현재 구두 합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적시장 기간과 관계없이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FA이기에 여유롭게 이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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