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벌써 새 직장을 구한 듯하다. 이달 초 성적 부진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 약 2주 만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달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서 해고됐다. 그의 후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으로 결정됐다. 경질 당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4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현재 순위도 14위를 유지 중이다.
과거 스페인 각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C 등을 이끌며 성과를 냈던 만큼, 로페테기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일찌감치 정해졌다. 감독직이 공석으로 있는 벨기에 대표팀이다.
벨기에 매체 '스포르자'는 로페테기 감독이 벨기에 감독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으며,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벨기에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로페테기 감독 측과 벨기에 대표팀이 협상을 벌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했으며,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기도 했다. 스페인에선 대표팀 감독으로 20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 대표팀에선 젊은 선수들을 잘 활용하며 UEFA U-19, U-21 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 외에도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냈던 티에리 앙리, 프랑스 출신으로 AS 로마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을 지휘했던 뤼디 가르시아 등이 벨기에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언어, 소통 측면에서 로페테기 감독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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