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분 소화' 김민재, 1실점에도 "괜찮은 경기" 평점 3점…뮌헨은 샤흐타르에 5-1 대승

입력
2024.12.11 10:35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김민재가 88분을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는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민재가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전반 3분 김민재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상대 공격을 끊었다. 이후 올리세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른 시간 뮌헨이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5분 주브코프가 우파메카노와 몸싸움에서 이긴 뒤 케빈의 스루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민재를 앞에 두고 날린 슈팅이 그대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그래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9분 상대 공격 전개를 가볍게 걷어냈다. 후반 15분엔 샤르타르의 역습을 빠르게 차단했다. 전반 34분에도 샤흐타르의 뒷공간 패스를 미리 예측해 막았다. 전반 42분 공만 건드리는 센스 있는 태클로 수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의 수비가 좋았다. 후반 28분 샤흐타르 후방에서 주브코프를 향해 롱패스가 날아왔지만, 김민재가 빠르게 접근해 막았다. 후반 41분에도 상대의 역습을 미리 나와 걷어냈다. 김민재는 후반 43분까지 활약한 뒤 다이어와 교체됐다.

축구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8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72/77), 공격 지역 패스 5회, 클리어링 4회, 리커버리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독일 'TZ'는 김민재를 향해 평점 3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는 1~6점으로 선수를 평가한다. 매체는 "영원한 주전이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을 넣은 케빈을 좀 더 일관성 있게 상대할 수 있었다. 민첩성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경기였다"라며 평점 3점을 매겼다.

한편 뮌헨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라이머, 올리세, 무시알라였다. 매체는 라이머에 대해 "실점 상황에서 포지션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뮌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 중 하나였다. 공격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그는 동점골을 넣었다. 게레이루가 투입된 뒤 레프트백으로 뛰었다"라며 평점 2점으로 평가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올리세에겐 "적어도 전반 45분까지는 눈에 띄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하프타임 이후 그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5-1을 만드는 꿈의 골을 넣었다. 그는 다시 재미있어졌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무시알라에 대해선 "뮌헨의 공격이 영향을 미쳤다면, 그의 흉내 낼 수 없는 드리블을 통해서였다. 뮐러가 득점했을 때 무시알라의 멋진 크로스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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