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8분 소화' 뮌헨, UCL서 샤흐타르에 5-1 대승

입력
2024.12.11 08:3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민재가 수비를 든든하게 지킨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승을 질주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겐젤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에 5-1로 역전승했다.

UCL 무대에서 벤피카(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샤흐타르를 차례로 꺾은 뮌헨은 4승 2패(승점 12)로 36개 팀 중 8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티켓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를 폐지하고 리그 페이즈(36개 팀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8경기씩을 치른 뒤 순위 결정)를 도입했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며, 9~24위는 남은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민재는 후반 4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콤비를 이루며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이날 경기는 샤흐타르의 홈구장에서 열려야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여파로 겐젤키르헨에서 중립 경기로 펼쳐졌다.

뮌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수비가 흔들려 케빈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뮌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11분 콘라트 라이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전반 45분 저말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뽑아냈다.

뮌헨은 후반전 들어 더욱 공세를 높이며 3골을 몰아쳤다.

후반 25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42분에는 김민재가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뒤 전개한 공격에서 무시알라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 48분 올리세가 저돌적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5명을 제치며 추가 득점, 팀의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UCL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2승 3무 1패(승점 9)가 된 셀틱은 19위에 올랐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5위 페예노르트(승점 7·네덜란드)에 승점 2차에 불과하다.

자그레브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UCL 3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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