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또다시 극찬을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10승 3무(승점 33점)로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뮌헨은 전반 18분 다요 우파메카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우파메카노의 머리가 빛났다. 그렇게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는데, 후반전 들어 실점했다. 우파메카노의 실수가 나오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말 무시알라의 역전골이 나왔고,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3-1까지 앞서갔다. 비록 경기 막바지 추격골을 내줬으나 무시알라가 후반 추가시간 또 득점에 성공하면서 4-2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7%(134/138), 공격 지역 패스 18회, 정확한 롱패스 성공률 100%(5/5),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10회, 공중볼 경합 승률 67%(2/3)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두 골을 실점했음에도 좋은 평가가 있었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를 '카이저'에 선정하면서 "두 골 실점은 분명히 좋은 수비 성과는 아니다. 하지만 뮌헨의 수비는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전반적으로 경고했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의 공격이 시작하기도 전에 잘 막아냈고, 그라운드 위에서 볼을 빼앗기도 했다. 경기 중 최고인 11번의 리커버리가 있었고 97%의 패스 성공률을 유지했으며 그중 18번은 파이널 서드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공수양면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카이저(=황제)'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서 매 경기마다 선정하는 수훈선수다. '카이저' 외에도 최고의 축구 선수, 마이스터 등 여러 수훈선수가 있으나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건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 선발 출전으로 20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달성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지휘 아래 굳건한 신임을 받으며 주전 수비수로 우뚝 섰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