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준수한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 승리에 일조한 김민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4-2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10승 3무(승점 33점)로 리그 선두, 하이덴하임은 3승 1무 9패(승점 10점)로 16위가 됐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뮌헨이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파메카노의 강력한 헤더가 그대로 하이덴하임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 뮌헨은 무리하지 않고 빌드업을 통해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하이덴하임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5분 우파메카노의 백패스 미스가 나왔고, 혼자크가 간결한 터치로 페레츠를 제친 뒤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해결사는 무시알라였다.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무시알라가 강하게 깔아 찬 슈팅이 그대로 하이덴하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뮌헨은 후반 39분 고레츠카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하이덴하임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니클라스 도어시가 추격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분 무시알라가 뒷공간 침투 후 깔끔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뮌헨의 4-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김민재는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97%(134/138), 공격 지역 패스 18회, 롱패스 성공률 100%(5/5), 리커버리 11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매겼다.
현지 평가도 좋았다. 독일 'TZ'는 "앞으로 그리고 위로, 지금까지 뮌헨에서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의 모토다. 이번에는 전반 35분에 중요한 수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특별한 박수를 받았다는 사실은 그가 뮌헨에서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라며 평점 2점을 매겼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카이저(황제)'로 표현하며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이 공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잘 막았다. 종종 경기장 높은 곳에서 공을 따냈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