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윌손 오도베르를 부상으로 잃은 데 이어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까지 발목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이 시즌 세 번째 부상을 당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AS 로마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를 앞뒀다. 비록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로마지만 차포 없이 경기에 임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손흥민은 9월 말 가라바흐 FK전(3-0 승) 당시 후반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약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토트넘 경기는 물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A매치 소집 명단에서도 중도 하차했다.
다행히도 지난달 중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와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복귀를 신고했으나 부상이 재발했고, 이후 3경기를 쉰 뒤 이달 초 애스턴 빌라전(4-1 승)에 선발로 나섰다. 23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을 도우며 킬러다운 면모를 보였고, 후반 17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2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터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주장했다.
킹은 "토트넘 특유의 플레이를 위해서는 손흥민이 필요하다. 그가 교체되면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맨시티전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의 모습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네 경기 중 단 한 경기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머지 세 경기는 후반 20분이 되기 전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이 그를 관리하고자 하는 것일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여러 차례 부상을 입었다. 로마전에는 그를 쉬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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