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토트넘 잔류만 생각했다...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우승 트로피 '목표'

입력
2024.11.17 21:33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1년 연장 계약 옵션 발동으로 잔류가 유력하다"며 "손흥민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2세인 손흥민 또한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구단 레전드가 됐다. 10년 만에 커리어 통산 160골을 넣었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부터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 전 손흥민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꺼려했다. 손흥민이 32세인 베테랑이 되면서 토트넘의 태도도 달라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은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하며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조항에 삽입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 2026년 여름까지 잔류하게 됐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잔류를 원했다.

손흥민이 잔류를 원하는 이유는 우승 트로피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9월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첫 트로피를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 동안 단 한 번의 우승도 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만들었다. 토트넘 선수로서의 경력 덕분에 작년 여름에 주장 완장을 받았고,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만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손흥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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