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상' 벤탄쿠르, 내전근 부상으로 최소 '21일' 결장

입력
2022.12.07 09:00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비상이다.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지금, 어느덧 폐막이 2주도 남지 않았다.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경기를 끝으로 16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강 4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지구촌 최대 축제가 끝나가고 있는 만큼, 시즌을 중단했던 유럽의 각 팀들은 슬슬 후반기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이미 많은 팀들이 월드컵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훈련을 시작했으며 여름 프리시즌처럼 몇 차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깨울 예정이다.

구단 입장에선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길 바라지만, 동시에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진 않는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 한 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주인공은 벤탄쿠르다. 우루과이 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벤탄쿠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 한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짐을 싼 우루과이 선수들은 하나둘 클럽으로 돌아갔지만, 벤탄쿠르는 그렇지 못했다.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벤탄쿠르가 가나전에서 내전근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최소 21일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장기 결장은 아니지만, 후반기 일정 초반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26일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하지만 예고된 대로 벤탄쿠르가 21일 이상 결장하게 된다면 이 경기는 뛸 수 없다. 다음 일정도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이후 아스톤 빌라(1월 1일), 크리스탈 팰리스(1월 5일)와 일정을 진행한다. 산술적으론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지만, 결장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으며 복귀를 한다고 하더라도 경기력을 완전히 되돌리기 위해선 추가적인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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