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끝날 거라고 했는데 감독이 거짓말이었다고 하더라”…레알 MF가 밝히는 명장의 ‘독특한’ 동기 부여

입력
2024.04.26 17:46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동기 부여 방법에 대해 공개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 시간) “토니 크로스는 안첼로티 감독이 엘 클라시코에 앞서 선수들에게 말한 것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주 마요르카와 경기 전에 ‘우리가 이기면 라리가 경쟁은 끝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를 상대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안첼로티 감독이 분명 승리한다면 리그 우승 경쟁이 끝날 거라고 말했지만 돌연 말을 바꿨다.



크로스는 “어려운 경기 끝에 이겼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내가 거짓말했다. 다음 주에 바르셀로나를 이기면 끝이다’고 말했다”라고 떠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엘 클라시코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따라갔다.

다시 바르셀로나가 페르민 로페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28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직전 주드 벨링엄의 역전골이 나오며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기면 우승 경쟁이 끝날 거라고 말했지만, 아직 경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라리가 종료까지 6경기 남은 시점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81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가 승점 7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아직 존재한다. 크로스는 이에 대해 “레알 소시에다드를 이기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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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새
    칫..사실상 우승했으니 여유부리기는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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