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못 받아서 속상하지?...레알, 비니시우스와 재계약 협상 준비한다

입력
2024.11.01 05:54


[포포투=이종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수상 유무와 관계없이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발롱도르 수상자다. 매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재계약 협상을 목표로 비니시우스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팀의 주포였던 카림 벤제마가 떠난 이후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에이스' 역할을 소화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24골 11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역시 라리가, 유럽추국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정작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4년 연속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일조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9골 14도움. 또한 시즌 후에 치러진 UEFA 유로 2024에서도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비니시우스의 활약은 미미했다. 비니시우스는 코스타리카와의 조별 리그 1차전부터 상대 수비에 꽁꽁 묶이며 침묵했고 콜롬비아와의 3차전에선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 누적 징계를 받기도 했다. 결국 비니시우스가 빠진 브라질은 8강전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모두의 예상을 깬 충격적인 결과. 레알이 비니시우스 달래기에 나섰다. 매체는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로 팀에서 밀렸다는 느낌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를 현재와 미래를 이끌 선수로 대우하려고 한다. 현재로서는 상황의 진전은 없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요청을 듣고 감사를 표했다. 레알과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라고 보도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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