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바이에른, 리그에서는 역대 최고 화력… 분데스리가 8경기 득점기록 타이

입력
2024.10.28 09:48
수정
2024.10.28 09:48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종종 많은 실점을 내주곤 하지만, 바이에른뮌헨의 화력만큼은 팀 역사에 남을 정도로 강력하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어슈타디온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보훔에 5-0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은 나흘 전(현지시간 기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르셀로나에 당한 1-4 패배를 씻어냈다. 아울러 분데스리가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RB라이프치히도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바이에른이 무려 +22인 것과 달리 라이프치히는 +11이다.

바이에른은 8라운드까지 29득점을 올렸다. 그 중 3골 이상 넣은 경기가 6차례나 된다. 특히 3라운드 홀슈타인킬 상대로 6-1, 4라운드 베르더브레멘 상대로 5-0, 이번 보훔전까지 5득점 이상 경기를 세 번이나 해냈다.

8경기 기준으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기존 기록 역시 바이에른이 보유하고 잇는데 1976-1977시즌, 2021-2022시즌에 기록했다. 최근인 2021-2022시즌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하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리그 35골을 득점했던 시기다.

그런데 놀랍게도 또 한 차례 기록을 세웠던 1976-1977시즌은 바이에른이 우승을 놓쳤다. 유러피언컵(현 UCL) 3연속 우승 바로 다음 시즌이지만 다소 혼란스러웠다. 아예 분데스리가 7위까지 추락했던 시기다. 초반 8경기 중 9득점, 6득점 승리가 껴 있어서 화력이 좋아보였던 것이고 그 사이에는 5실점, 7실점 패배 역시 존재했을 정도로 경기별 편차가 심했던 시기다. 당시 주전 공격수는 게르트 뮐러였다.

감독을 기준으로 본다면, 뱅상 콩파니 감독은 분데스리가 데뷔 후 8경기 기준으로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화력의 중심에는 역시 해리 케인이 있다. 케인은 9골 4도움으로 경기당 1골을 넘겼다. 이번 시즌 합류해 바이에른 공격전개의 핵심이 된 마이클 올리세는 5골 2도움에 도달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전술 문제로 고전했던 자말 무시알라는 완전히 부활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세 선수는 이번 보훔전에서 나란히 득점했다.

보조 득점원으로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가 각각 2골씩 기록했다. 그밖에 김민재 등 1골을 넣은 선수도 5명이다.

보훔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부분적인 휴식을 준 바이에른은 31일 DFB 포칼에서 마인츠05 원정 경기를 갖는다. 김민재는 이재성, 홍현석과 '코리안 더비'를 치르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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