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클럽월드컵 출전, 메시 특혜”···PO 남았는데 정규리그 1위에 줘 논란

입력
2024.10.22 11:27
수정
2024.10.22 11:27


“메시 출전을 위한 특혜다.”

리오넬 메시(37)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은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 매체 더선은 22일 “인터 마이애미가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은 것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라이벌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정규리그 우승은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한 최종 우승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FIFA는 인터 마이애미가 20일 MLS 리그 최종전에서 뉴잉글랜드를 6-2로 완파한 뒤,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를 클럽 월드컵에 무조건 출전시키기 위해 졸속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FIFA는 MLS 팀의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발표하지 않다가 인터 마이애미가 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정규리그 우승팀에게 출전권을 준다고 밝혔다. MLS 챔피언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되지만 정규리그 1위 팀에게 출전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FIFA가 최고 스타 메시를 클럽월드컵에 출전시켜 상업적 효과를 누리려고 꼼수를 썼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MLS 측은 이에 대해 “최종 출전권 결정은 FIFA가 내린 것”이라고 발을 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우리 모두는 마이애미가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알고 있으며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플로리다주 전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가 된 자격으로 인터 마이애미가 FIFA 클럽 월드컵 2025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발표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을 대표한다”고 발표했다.

클럽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유럽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참가한다. 아시아에는 4장의 출전권이 있는데, 울산 HD가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나선다. 현재 본선에서 경쟁할 32개 팀 중 31개 팀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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